가을철 나들이나 야외활동이 많이지면서 주의해야할 존재가 있는데요.

바로 풀밭에 살고있는 털진드기! 그 작고 미약한 존재가 사람에겐 큰 고통을 주고 해를 입힐수 있어요.

실제로 이번에 저희 엄마께서 쯔쯔가무시에 걸리려서 그 증상과 치료과정을 모두 곁에서 지켜봤는데요ㅠㅠ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밤에 잠도 못 주무시더라구요. 

지금 내가 아픈 이유가 혹시 쯔쯔가무시로 의심되신다면 원인과 증상을 보시고 바로 치료를 받으세요.


쯔쯔가무시 원인


쯔쯔가무시는 사진처럼 매우 작은 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걸릴수 있지만 환자의 90%가 10월~11월 사이에 발생됩니다.

이때 특히 많이 발병하는 이유는 털진드기 유충이 성장을 하려면 동물이나 사람의 체액을 섭취해야 하는데, 유충이 활동하는 시기가 바로 가을철이기 때문이예요.

또 가을은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이고 벌초를 하거나 농작물의 수확이 활발한 때이므로 털진드기에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농촌분들은 물론이고 도시생활을 해도 걸릴수 있으니 야외활동실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마 내가 걸리겠어? 하고 간과하지마세요.

저희 엄마께서도 도시생활을 하시지만 교외로 나가 주말농장처럼 작은 텃밭을 가꾸시는데요. 

몇년동안 텃밭을 가꾸셔도 그런일이 한번도 없었는데 처음으로 쯔쯔가무시에 걸리셨어요. 

누구나 풀이 있는곳에서 야외활동을 하면 걸릴수 있더라구요. 

일단 걸려보신 증언에 따르면 정말 너무너무 아파서 왜 이걸로 사람이 죽는지 알겠다며.. 

노인들은 정말 위험하겠다고, 다른사람은 바로 병원가게 널리 이 아픔을 알리라며... 뭔가 웃프네요ㅜㅜㅋㅋ 



쯔쯔가무시 증상

쯔쯔가무시는 물리고 나서 6~21일까지 잠복기가 다양한데요. 보통은 10~12일후에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요.

처음에는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느껴지며 고열과 오한, 기침, 두통, 근육통, 피부발진, 결막충혈, 림프절 비대 증상이 나타나거나 구역질, 설사, 구토 증세가 생길수도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 몸을 구석구석 살펴보세요.

살이 부드러운 팔안쪽, 사타구니, 목뒷덜미등에 염증이 고인것같은 상처가 생긴것을 볼 수 있을꺼예요. 

이게 머리속에 있을수도 있고 심지어 성기에 있을수도 있다고하니 꼼꼼히 살펴보시는게 좋겠죠? 

그리고 온몸에 빨갛게 모기물린거 처럼 발진이 생겨서 일반적인 감기로는 안보일꺼예요.



저희 엄마가 실제 쯔쯔가무시 진드기에 물린 후 딱지가 생긴 모습을 찍어봤어요.

이게 처음엔 딱지라기 보다는 팔 안쪽에 작은 염증처럼 보이더라구요. 안쪽은 노랗고 테두리는 부어오른듯 빨갛게 되어있었어요. 

그것만 보고 쯔쯔가무시라고 전혀 생각을 못해서 단순히 몸에 상처나 뾰루지 같은 염증이 난 줄 알았어요. 

상처=쯔쯔가무시로 연결해서 생각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밤에 열이 나서 감기몸살이 걸린 것처럼 온몸이 아프다고 하시길래 감긴줄 알고 해열제를 드렸어요.

해열제를 먹으면 약간 진정되는듯하다 갑자기 또 열이 확확 한번씩 끓어서 잠을 못 주무시고 다음날부터 등에 빨간 발진이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3일만에 그 발진이 전신으로 퍼졌습니다.

얼굴에 뭐하나 안나는 분이신데 얼굴이 울긋불듯~ 발진이 열꽃처럼 피어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옆에서 보니 눈에 충혈이 있으셨는데 원래 눈이 안좋아서 안과를 다니시는 분이라 눈이 그냥 아프신줄...ㅠ

특히나 귀 뒤가 아프시다고 하셔서 봐드리니 귀 바로 뒤에 림프절이 부었더라구요. 단순한 감기가 아닌것 같아 내과에 진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저도 쯔쯔가무시 뉴스에서 말만 들었지 진짜 걸린사람은 처음 봤거든요.

그래서 막상 증상을 옆에서 봐도 딱 쯔쯔가무시구나! 하고 판단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사람들이 감긴줄 알고 병원 안가는 이유를 알것 같아요.

처음 병원갔을때는 의사가 진료보구 혈액검사 하니까 염증수치 높다며 뭔가 바이러스 같다고 일반 항생제 주더니, 약먹고도 아파서 재진할때 아무래도 쯔쯔가무시 같다고 다시 말해서 쯔쯔가무시약 처방 받았어요. 그 약을 먹으니까 증상이 완화 되고 2주정도 약먹고 지금은 말끔히 다 나으셨어요.

여러분은 알려드린 증상보시구 바로 병원가세요. 치사율은 4~40%정도인데 약을 쓰면 2%로 감소한다고 합니다. 빨리갈수록 치료도 잘된다고해요. 

자연치유 기다렸다가 심하면 입원을 하거나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니까 꼭 치료받으세요. 



쯔쯔가무시 예방법

-긴팔 옷을 입는다.

-기피제를 뿌린다.

-돗자리를 사용한다

-야외활동후에는 바로 옷을 세탁하고 샤워를 한다.

-풀숲에서 배변을 보지 않는다


풀밭에 앉지도 않으셨고 모자도 쓰고 옷도 길게 입었는데 걸리신거 보면 쯔쯔가무시가 살금살금 옷 속으로 잘 타고 올라오는듯해요.

기피제를 뿌리시고 모자를 쓰고 긴팔을 착용하시는것이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안그래도 엄마가 아프고 나시니까 아파트게시판에 쯔쯔가무시 주의사항이 붙어있더라구요.


이번에 쯔쯔가무시를 앓고 엄마께서 백신을 맞아야겠다 하셔서 찾아봤지만 쯔쯔가무시는 예방접종 백신이 없어요.

그리고 쯔쯔가무시는 한번 걸렸다고 평생 안걸리지 않아요. 다음에도 물리면 또 걸릴 수 있다고해요.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면 잘 걸린다니까 노인분들은 더 주의하셔야합니다.

그리고 감염자한테 전염되는거 아니니까 안심하시구요~옆에서 잘 챙겨주세요~

여러분들도 예방수칙을 잘 지키시고 증상이 있음 빠른치료 받으시길 바랄께요.

저는 엄마를 위해 진드기 기피제나 좀 만들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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