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트리 오일은 제가 가장 처음 사용해본 에센셜 오일인 동시에 가장 오래쓰고 있는 오일이예요.

많은분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은 여드름이나 트러블에 부분적으로 사용하는 사용법일꺼같아요.

원액을 이렇게 트러블 부위에만 콕콕 찍어바르는건 괜찮지만 가끔 모르고 욕심내서 100%원액을 넓게 바르고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렇게 하면 화끈거리고 화상을 입은것 피부가 따갑고 아플수 있기 때문에 절대 금물인 사용법이예요. 

티트리를 넓은 부위에 바르고 싶다면 반드시 희석해서 사용해야해요.


그럼 어떻게 희석해야 안전하게  티트리를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 부분 트러블은 물론 넓은 면적에도 두루두루 쓸 수 있는 희석방법 알려드릴께요. 

이렇게 만들어 두면 여드름은 물론 바디오일, 페이스오일, 비듬, 지루성두피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저는 요즘 지루성 두피에 아주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어요! 두피 오일트리트먼트도 알려드릴께요.




◆준비물은 스포이드공병, 티트리오일, 호호바오일 입니다.


스포이드 공병은 꼭 유리로 된거 준비해주세요. 

에센셜 오일들은 플라스틱이랑 반응하면 녹는 경우가 있어요. 티트리는 특히나 그래요.(몇번 경험함)

아이허브에서 '호박색 유리병' 검색하면 자외선 차단되는 갈색 스포이드 공병같은게 제일 좋아요. 국내에서는 잘 안팔더라구요.

저도 급해서 그냥 다이소에서 투명 유리공병 구매했어요. 


핵심재료인 티트리오일은 나우푸드 유기농 티트리, 베이스오일은 피부 흡수력이 좋은 나우푸드 호호바오일 준비했습니다.

저는 에센셜오일을 다 아이허브에서 구매하고 있어요. [▶호호바&티트리 구입처]

순도가 높아서 일반적으로 파는 희석된 오일들 사는니 이렇게 사서 섞어만들면 여러가지 농도도 만들수 있고 활용도가 높아 항상 재구매를 하게돼요.

거기다 가격은 시중보다 저렴한데 100% 천연 유기농으로 품질까지 좋기 때문에 추천하는 오일들이예요.

제가 쓴 자세한 후기는 [티트리오일 리뷰보기] [호호바오일 리뷰보기] 이거 보시면 돼요.

캐리어오일은 딱 호호바가 아니더라도 본인에게 맞는 캐리어오일있으면 그거 쓰시면 됩니다. (베이비오일같은 석유계 오일은 비추!)

호호바(조조바)는 여드름에도 효과가 있고 저도 잘 맞아서 쓰고 있어요. 무난하게 포도씨유도 괜찮다고해요. 지성인분들이 피부에 쓰실꺼라면 아보카도 오일은 피하세요. 


티트리오일과 캐리어오일의 희석비율은?
일반적으로 얼굴에 사용하실꺼라면 1~2%가 좋습니다(민감하시면 0,5%부터 시작하세요.)
바디나 두피에 사용하실꺼라면 3~6%까지 가능합니다. 무조건 많이 넣는다고 좋은건 절대 아니니 아래 설명들을 참고해주세요.
저는 바디용, 페이스용 따로만들어서 사용중이예요.
이렇게 몇%라고 하면 감이 잘 안오죠? 제가 만드는거 보여드리면서 쉽게 알려드릴께요.



호호바오일을 10ml 정도 부어주세요. 

ml가 알기 힘들면 cm나 저울로 무게 재서 넣으셔도 됩니다. 호호바 100에 티트리2로 비율만 맞추면 되니까요.



티트리는 4방울 넣으세요. 

이 비율은 페이스오일용 비율이구요. 바디용은 티트리를 2배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10ml에 4%인 8방울 넣으면 되겠죠? 저는 두피용은 5~6%로 12방울정도 넣어서 만들어 둡니다. 



넣고 나면 이렇게 뿌옇게 될수도 있는데 이상한거 아니구요. 

바로 써고 상관은 없지만, 이틀정도 지나면 숙성돼서 오른쪽처럼 투명하게 잘 섞여있는걸 볼 수 있어요. 

저는 투명해지면 사용해요.


티트리 블랜딩 오일 여러가지 사용법


이렇게 블랜딩한 티트리오일은 페이스오일로 쓰려면 눈가를 피해 얼굴에 전체적으로 가볍게 발라주셔두 되구요.

예민하신분들에게 자극적인것 같아 걱정이라면 트러블이 고민인 피부 부위에만 넓게 발라주셔도 됩니다.

그리고 주의사항! 여드름때문에 바하,아하 쓰시는 분들은 그거 쓰신날은 이거 쓰지 마시고 호호바만 바르거나 다른 보습제 발라주세요.

그런날 티트리를 쓰면 너무 자극되고 예민한 피부가 될 수 있어요. 


제가 요즘 가장 애용하고 이 글을 쓰게 만든 팁은 바로 두피에 사용하는거예요.

만성적으로 고민이던 지루성두피, 비듬에 효과가 좋았어요. 

문제성 두피인 분들이 샴푸에 티트리 원액을 섞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하면 샴푸때마다 티트리를 섞어줘야해서 불편하기도 하고, 샴푸는 씻겨내려가는 거라 두피에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사용하는 오일테라피가 훨씬 쉽고 효과도 좋고 머리결에도 좋아요.


티트리오일 두피케어 활용법

샴푸전에 두피용비율(5~6%)로 만들어 둔 티트리오일을 가르마를 타서 정수리는 물론 군데군데 두피에 닿도록 몇방울씩 떨어트려 주세요.

손 끝을 이용해서 티트리오일이 두피에 골고루 퍼지게 뒤쪽까지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세요.

마시지는 막 비비듯이 하지 말고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으로 천천히 꾹꾹 눌러주시듯이 하는게 좋아요.

두피전체에 오일이 퍼졌다면 5~10분 방치 한 후 평소대로 샴푸를 꼼꼼히 해주시면 끝!

오일이라 머리카락이 기름지지 않을까 걱정하실수 있는데 호호바오일이 가벼운편이라 잘 씻겨내려가고 오히려 머리결이 반짝거리고 뽀송해요~


이 방법은 제가 지루성두피로 한창 괴로울때, 샴푸를 두번씩 꼼꼼히해도 말리고 나면 헤어라인 따라서 비듬처럼 각질이 떠서 굉장히 스트레스 였는데요.

티트리로 두피 마사지해본 첫날부터 비듬이랑 가려움이 줄어들더니, 몇번 하고 나니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왔어요.

그래서 요즘은 그런 지루성끼가 조금 올라오거나 가려울것 같으면 이 방법을 바로 사용하고 있어요. 

평소에도 두피에 좋은 천연샴푸를 쓰는데 그거 한통 쓴거보다 이게 효과가 넘사예요.  

횟수는 심한분들은 매번 샴푸마다 할수도 있지만 저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만 하니까 딱 좋더라구요.

나중에 검색해보니 지루성이나 탈모에 티트리 많이 쓰더라구요. 역시 티트리는 잘쓰면 참 좋은 오일이예요. 

어떤 오일이든 사람마다 효과가 다르겠지만 저는 효과를 봤기 때문에 지루성이나 비듬으로 이것저것 써보며 고민하는 분들께 이 방법을 추천해봅니다.



바디용으로 섞어둔 티트리는(3~4%) 샤워 후 등드름이나 슴드름이 있다면 그 부위에 전체적으로 발라주면 좋구요.

겨울엔 바디로션에도 섞어 바르고 여름엔 알로에젤이랑 섞어 바르시것도 괜찮아요.

흡수력은 위에서 보듯이 호호바오일 자체가 가볍고 흡수력이 좋구요, 끈적임이 없기 때문에 바르고 옷 입어도 부담이 없어요.

제가 겪고 있는 피부문제로 같은 고민 가진분들이라면 한번쯤 써보고 도움되시라고 티트리오일 희석법과 사용법을 최대한 자세히 적어봤는데요.
 알맞은 티트리사용으로 부작용 없이 좋은 효과를 느껴보시길 바랄께요~

▼사진들을 클릭하면 제가 사용한 각 오일들을 아이허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허브 할인코드 : NOC816